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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헌혈을 관두기로 했다.

 헌혈을 하는 걸 좋아한다.  두 가지 이윤데. 1) 미용실에 가는 걸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이유. 누가 혈압을 재 주고, 팔을 닦아주고, 바늘을 꽂아주고(?), 신경써 주는 게 어쩐지 설레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서. 2) 1에서 파생된 거라고도 볼 수 있는데. 먹을 거 가져다주고, 이러니 저러니 신경써주는 게 필요한 존재가 된 거 같은 기분...

새벽부터 이게 웬 봉변(?)이여 ㅠ_ㅠ

대학원 시험보러 나가려고 하는 길에 책상 위에 이물질 발견. 헉 맨날 새벽 3시에나 들어와서는 어젠 계속 책상에서 꼼지락 대길래 '아 놔 이 시간에 뭘 처묵처묵하는겨...' 라고 생각하며 '그만 먹고 좀 자자'고 '자기전에 한 번만 안아보자'고 징징댔는데 헐 이런 걸 하고 있었을 줄이야 뒤집어보니 우와아아앙 ㅠ_ㅠ 새벽부터...

분노의 닭국수

이거시 바로 분노의 닭국수  풀스토리를 얘기하자면 깁니다. 남친이 최근 너무 바빠서 밥 챙겨 먹을 시간도 없어서 맨날 편의점 음식만 먹다보니 살이 뒤룩뒤룩 찌고 있다고 한숨과 눈물을 섞어 엊저녁에 저한테 토로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이  "자기야, 진짜 자기한테 안 어울리는 일일 거 같기는 한데... 진짜 미안한데... 나 ...

나는 쉬운 여자가 아니라능 헤헿

 잊어버리기 싫어서 써둠.  나는 쉬운 여자가 아니라능.  언젠가 녯날 남자친구가 나한테 막 쉬운 여자라고 깠었는데. 네 주변에 남자애들이 많은 건 네가 매력적이라서가 아니라, 쉬워보여서야! 쉬워보여서라고! 어떻게 해 보면 넘어올 거 같으니까! 넌 쉬운 여자야! 라고 존니 깠었는데. 나는 그 말에 분노한 게 아니라 절망했었다.  여러 명에게...

자신의 취향 [그렇지만 타인의 취향]

 그 날, 나는 밤늦게까지 영화 얘기를 했다. 데쓰프루프가 좋다는 얘기를 했다. 로드리게즈가 포인트라는 얘기를 들었다. 제목이 기억 안났던 체리 달링의 영화(플래닛 테러였다)가 어떤 장면이던간에 B급의 감동을 준다느니, 체리 달링이 허벅지에 총을 꽂고 있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미지적 쇼크라느니 하는 얘기를 하면서 새벽까지 지샜다. 생각해보면 너무 신나서...

マタアイマショウ

 미즈키 나나만 믿고 갔다. 그렇게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드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지만, (사실 상당히 연애의 개연성은 부족했고도) OST와 감정적 고양은 싱크로율 쩐다. 스키마스윗치의 全力少年이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인데, 두 번째 에피소드의 マタアイマショウ가 훨씬 감정적 고양에서는 앞선다. 특히 치즈루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거리를 지나가는...

그 화염병에 대해서, 197년 전에 누군가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난폭 행위가 우려스러울 정도였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 행위들이 미증유의 빈곤 상태에서 유발됐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 불쌍한 사람들이 보여 준 억척스러움을 생각해 보면, 한때는 정직하고 근면했던 이 많은 사람들이 절대적 빈곤만 아니었다면 그들 자신과 가족과 사회에 그토록 위험한 비이성적 범죄를 ...

사랑이 지나가면, 혹은 미움이 지나가면

 그냥 조용히 지나가려고 했지만 나는 블로깅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오타쿠니까 헤헤… 거기다가 수놩님 글 보고 왠지 급 격공감해서 결국 쓰기 시작했슴 헤헤… (하지만 별로 상관없는 주제라서 트랙백은 하지 않았다) - 근데 쓰면서도 진이 이 글 못 봤으면 좋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역시 블로그 주소 따위 알려주는 게 아니었어! 그치...

연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랑 입맞추기

 지수씨가 너무 귀엽다고 했더니 진은 그럼 또 뽀뽀할 거냐고 물어봤다. 지수씨한테 뽀뽀하는 생각만으로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지수씨 죄송ㅋㅋㅋㅋㅋㅋ), 근데 쑥스러워서 ㅋ을 연타했다. 이제 유네를 넘어서 또 다른 사람들한테도 뽀뽀하는 거냐고 진은 투덜거렸다. 자기랑만 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난 이런 진이 참 좋다는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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