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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보다 세 배는 긴) 연대의 글

결의문 답장이 왔습니다. 결의문보다 세 배는 긴, 연대의 글로. 우왕. 너무 절절한 답장이라 올리지 않을 수 없음. 가슴이 짠함. 실명은 그냥 자음 이니셜로 처리하겠어요. 인용문이 생각보다 많은 관계로(제대하면 길 그리섬이 될 기세) 인용문은 이탤릭체로 처리. 물론 '가끔' 공감하기 어려운 문장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공감하는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결의문

오늘 나는 사귄 지 1년 째 되는 날 파트너를 군대에 보낸 한 인간의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그대는 2009년 이 날, 1960년 4월 19일에 이승만의 장기집권을 종식시키던 학생들의 결의에 비할 수도 있…는 단호한 결의로 내게 데이트 신청을 하였음이 틀림없다고 사료된다. 그 결의에 걸맞게 2010년 2월 말까지도 그는 내가 더욱 행복하고, ...

지치지 않길.

There are six billion people on this planet이 세상엔 60억의 사람들이 있지만But I'll only ever fall in love with two내가 사랑에 빠진 건 오직 둘 뿐One is a black and white photo of Grace Kelly하나는 그레이스 켈리의 흑백사진And the other yo...

애인이 군대에서 아편을 시작했습니다

 편지가 네 통 한꺼번에 왔는데 "자기야 날 버리면 안돼. 하느님이 벌줌. 오늘 성당가서 고린도전서를 읽다가 관련 구절을 찾았어요. 7장 4절. 아내의 몸은 아내의 것이 아니라 남편의 것이고, 마찬가지로 남편의 몸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의 것입니다. 10절. 혼인한 이들에게 분부합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라 주님께서 분부하시는 것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헤어...

당분간 헌혈을 관두기로 했다.

 헌혈을 하는 걸 좋아한다. 두 가지 이윤데. 1) 미용실에 가는 걸 좋아하는 거랑 비슷한 이유. 누가 혈압을 재 주고, 팔을 닦아주고, 바늘을 꽂아주고(?), 신경써 주는 게 어쩐지 설레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라서. 2) 1에서 파생된 거라고도 볼 수 있는데. 먹을 거 가져다주고, 이러니 저러니 신경써주는 게 필요한 존재가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새벽부터 이게 웬 봉변(?)이여 ㅠ_ㅠ

대학원 시험보러 나가려고 하는 길에 책상 위에 이물질 발견.헉맨날 새벽 3시에나 들어와서는 어젠 계속 책상에서 꼼지락 대길래'아 놔 이 시간에 뭘 처묵처묵하는겨...' 라고 생각하며'그만 먹고 좀 자자'고 '자기전에 한 번만 안아보자'고 징징댔는데헐이런 걸 하고 있었을 줄이야뒤집어보니우와아아앙 ㅠ_ㅠ새벽부터 울 뻔 했습니다.시험 잘 보고 올 수 있을 덧...

분노의 닭국수

이거시 바로 분노의 닭국수 풀스토리를 얘기하자면 깁니다. 남친이 최근 너무 바빠서 밥 챙겨 먹을 시간도 없어서 맨날 편의점 음식만 먹다보니 살이 뒤룩뒤룩 찌고 있다고 한숨과 눈물을 섞어 엊저녁에 저한테 토로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말이 "자기야, 진짜 자기한테 안 어울리는 일일 거 같기는 한데... 진짜 미안한데... 나 도시락 좀 싸주...

나는 쉬운 여자가 아니라능 헤헿

 잊어버리기 싫어서 써둠. 나는 쉬운 여자가 아니라능. 언젠가 녯날 남자친구가 나한테 막 쉬운 여자라고 깠었는데. 네 주변에 남자애들이 많은 건 네가 매력적이라서가 아니라, 쉬워보여서야! 쉬워보여서라고! 어떻게 해 보면 넘어올 거 같으니까! 넌 쉬운 여자야! 라고 존니 깠었는데. 나는 그 말에 분노한 게 아니라 절망했었다. 여러 명에게 한꺼번에 대시받거...

자신의 취향 [그렇지만 타인의 취향]

 그 날, 나는 밤늦게까지 영화 얘기를 했다. 데쓰프루프가 좋다는 얘기를 했다. 로드리게즈가 포인트라는 얘기를 들었다. 제목이 기억 안났던 체리 달링의 영화(플래닛 테러였다)가 어떤 장면이던간에 B급의 감동을 준다느니, 체리 달링이 허벅지에 총을 꽂고 있는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미지적 쇼크라느니 하는 얘기를 하면서 새벽까지 지샜다. 생각해보면 너무 신나서...

マタアイマショウ

 미즈키 나나만 믿고 갔다. 그렇게 '구성이 탄탄하다'는 느낌이 드는 애니메이션은 아니었지만, (사실 상당히 연애의 개연성은 부족했고도) OST와 감정적 고양은 싱크로율 쩐다. 스키마스윗치의 全力少年이 상당히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인데, 두 번째 에피소드의 マタアイマショウ가 훨씬 감정적 고양에서는 앞선다. 특히 치즈루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거리를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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