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선택의 권리와 살권리.
pep군님의 논지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걸 먼저 밝혀두고 싶습니다. 트랙백을 건 이유는 "바보인척 하며 받았던 억지스러운 선택권에 만족해서 불법적인 시술을 거부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비난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때문이에요. 그 선택권에 만족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더 나은 걸 지향해야 하고, 그걸 위해 말을 해야겠죠.
다만 저 캠페인이 "낙파라치"같은 이름으로 다른 산부인과 의사들과 낙태수술을 받는 여성들을 향했을 때, 거기에서 쏟아질 끔찍한 이후의 사태가 잡힐 듯 훤해서 쓴 글입니다. 성매매 단속을 했을 때, 분명 성매매 근절은 인정할만한 취지였죠. 그러나 실제로 그 단속이 사회적 보장에 대한 합의, 성 구매자 위주의 처벌, 성 판매자의 이후 삶에 대한 고찰 없이 시행되었을 때,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더 음성적인 사회의 구석으로 들어가고,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자살을 하기도 했고,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되기도 했습니다. 법은 그걸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을지라도요.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이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면, 아이를 지울 수밖에 없는 세상을 바꿔야 할 것이고, 그 부담이 pep군님의 의견처럼 낙태수술을 받은 여성에게 '개인적 책임'으로 돌아와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낙태수술을 안 하겠다'는 선언 이전에 '여성의 낙태 선택 권리'와 '보육의 사회화 확충'이 우선해야 하는 거겠죠. '불법낙태를 안 하겠다'는 선언은 어떻게 봐도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먼저 떠올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여성들에게 화살을 돌리기에 충분한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 캠페인이 느슨한 단속까지도 빡세게 조여서 강화하라고 하고 있는 마당에 말이죠.
"낙태 현실과 법의 괴리는 법에 여성들의 삶을 끼워 맞추라고 강요해서 해결될 수 없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성명서를 오늘 발견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어제 썼던 글에서, 제가 엄마가 되기를 원할 때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던 건, 그런 의미였어요. 저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ep군님의 논지에 대체로 공감한다는 걸 먼저 밝혀두고 싶습니다. 트랙백을 건 이유는 "바보인척 하며 받았던 억지스러운 선택권에 만족해서 불법적인 시술을 거부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비난하는건 옳지 않습니다." 때문이에요. 그 선택권에 만족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당연히 더 나은 걸 지향해야 하고, 그걸 위해 말을 해야겠죠.
다만 저 캠페인이 "낙파라치"같은 이름으로 다른 산부인과 의사들과 낙태수술을 받는 여성들을 향했을 때, 거기에서 쏟아질 끔찍한 이후의 사태가 잡힐 듯 훤해서 쓴 글입니다. 성매매 단속을 했을 때, 분명 성매매 근절은 인정할만한 취지였죠. 그러나 실제로 그 단속이 사회적 보장에 대한 합의, 성 구매자 위주의 처벌, 성 판매자의 이후 삶에 대한 고찰 없이 시행되었을 때,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더 음성적인 사회의 구석으로 들어가고,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자살을 하기도 했고, 어떤 성판매 여성들은 주민등록이 말소되기도 했습니다. 법은 그걸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을지라도요.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이 사회적 차별을 받지 않는 세상을 바란다면, 아이를 지울 수밖에 없는 세상을 바꿔야 할 것이고, 그 부담이 pep군님의 의견처럼 낙태수술을 받은 여성에게 '개인적 책임'으로 돌아와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낙태수술을 안 하겠다'는 선언 이전에 '여성의 낙태 선택 권리'와 '보육의 사회화 확충'이 우선해야 하는 거겠죠. '불법낙태를 안 하겠다'는 선언은 어떻게 봐도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먼저 떠올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여성들에게 화살을 돌리기에 충분한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 캠페인이 느슨한 단속까지도 빡세게 조여서 강화하라고 하고 있는 마당에 말이죠.
"낙태 현실과 법의 괴리는 법에 여성들의 삶을 끼워 맞추라고 강요해서 해결될 수 없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낙태를 합법화해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간 성명서를 오늘 발견했습니다. 공감합니다. 어제 썼던 글에서, 제가 엄마가 되기를 원할 때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던 건, 그런 의미였어요. 저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글
... 2009/10/25 13:53 # 삭제 답글
적극 공감하고 갑니다...
pep군 2009/10/25 14:05 # 답글
당연히 더 나은걸 지향하고, 그걸 위해 말해야 하신다면 더더욱 전에 쓰셨던것과 같은 감정적인 층위와 구조적인 층위가 섞여서, 정비가 필요한 임신중절수술에 관한 법률이 아닌 불법 시술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산부인과 의사들을 비난하는 글이 나와서는 안되지 않겠습니까.저도 저 캠페인이 "낙파라치" 같은 이름으로 다른 산부인과 의사들과 낙태수술을 받는 여성들을 향하는게 끔찍합니다. 당장 낙파라치들에게 아웃팅당할지도 모르는 마초들의 입장에서 보기엔"걸래같은 여성"들의 인권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임신중절수술이라는 이름의 절대로 즐겁지 못한 경험을 웹에 쓰신다는 결정만으로도 힘드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화나고 짜증나고. 사회가 미친거같고. 당연히 이해한다고 말하진 못하지만 알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바뀌어야 한다면, 앤윈님이 지금처럼 문제제기를 하시는것을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fdg 2009/10/25 14:54 # 삭제
그 놈의 빌어먹을 마초니 뭐니하는 피해망상적인 성대결 구도의 관점 좀 언급하지 마세요. 정신병적입니다.
fdg 2009/10/25 14:57 # 삭제
낙태 시술자뿐만 아니라 낙태 여성 또한 엄연한 살인 행위의 동참자로 해석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낙태 합법화를 비판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우려하는 바는 인간 생명이 금전이나 사소한 남녀 관계 때문에 쉽게쉽게 죽임당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태의 포인트를 자꾸 낙태 불법화하는 마초 vs 순진무구한 연약한 여성, 보호받아야할 낙태 여성의 관점으로 왜곡시키지 마십쇼. 역겹습니다.
앤윈 2009/10/25 17:12 #
pep군님은 아무리 봐도 '낙태 불법화하는 마초 vs 순진무구한 연약한 낙태여성' 의 관점으로 말하고 있진 않는데요? ....
마노 2009/10/25 17:13 #
결국 최우선으로 정해야 할 건 낙태되는 아이(라고 해야하나)를 인간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되기 전의 어떤 존재로 볼 것인가의 문제인거 같네요.
앤윈 2009/10/25 17:14 #
전 인간인가 아닌가가 쟁점이라고 보진 않아요. 물론 생명이라는 사실에는 당연히 공감합니다. 인간이라고 볼 것인가에 대해선 혼란이 있기는 하지만, 생명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하지만 전 그 전에 여성의 신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cartagra 2009/10/25 17:55 # 삭제
가만히 보니까 진짜 할말이 안나오는군요. 애가 무슨 장기마냥 뗐다 붙였다 하는 존재입니까? 우리나라에서는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나이를 셉니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이미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애를 생명이라고 인정한다는 것이죠. 일단 생명인 이상 자신의 생명권을 보장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단지 모체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생명이기에 그걸 마음대로 떼어낼 수 있어야 한다?진짜 님은 어디가서 좌파란 소리 하지 마세요. 저게 기본적으로 '약자를 보호'하는 사상이 밑에 깔려있는 '좌파'가 할 소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성명서 낸 단체도 참 웃기는 곳이군요. 개혁적 사회주의자의 탈을 쓰고 아주 낄데 안낄데 다 끼다가 욕만 먹은 단체의 성명서를 링크하다 허허. 촛불 시위때 한 행동들도 참 가관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가관인 행동들만 하는군요:d(하긴 얘네들은 원래 이랬죠. 그래서 운동권 내에서도 별로 평판이 안좋았고)
앤윈 2009/10/25 18:03 #
저번에도 썼는데 -_- 물론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 약자라고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겠죠. 근데 그게 '좌파'의 정의인가요? 우파도 기부는 합니다.생명이라면 모두 보장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면, 우린 살아갈 수도 없겠군요.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많은 생명을 해하는 행위인지 모르시는 건 아니실테구요. 그럼에도 우린 모두 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우리의 의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요. 모체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생명이라고 본다면, 대체 그 모체는 어디에 있습니까. 왜 그 모체의 자기 신체에 대한 자율권은 인식의 범위 밖에 있는 건지, 그게 왜 그렇게 당연한 건지.
뉴뉴늅 2009/10/25 18:12 # 삭제
그럼 대체 태아만이 보호받지 말아야 할 이유는 뭐가 있습니까? 모체를 위해? 그럼 사회 구성원의 절대다수인 정상인을 위해 장애인을 희생시켜도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절대 다수의 한국인을 위해 이주노동자가 희생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cartagra 2009/10/25 18:16 # 삭제
좌파의 정의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좌파의 사상의 밑바탕에 그런게 깔려있다는 겁니다. 그런 사상이 깔려 있는 좌파가 약자인 '태아'를 마음대로 뗄 수 있다고 주장하는게 이치에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제발 님은 어디가서 좌파라고 하지 마세요. 이러니까 한국 좌파가 신나게 욕먹는 겁니다.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살생을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같은 '인간'에 대한 살생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죠. 태아는 아직 '인간'까진 아니더라도 인간이 될 생명입니다. 그런데 이런 태아를 죽이는게 어쩔 수 없는 일입니까? 그렇게 '자위'하는 것이겠죠. 그냥 책임지기 싫으니까. 힘드니까. 애초에 그럴거면 안만들었어야죠. 안그래요? 지들 꼴리는대로 만들어놓고 맘대로 뗄 권리를 내놔라? 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고요? 강간이라도 당하셨어요? 어쩔 수 없는 경우라는 것은 이런걸 말하는 겁니다. 그 외의 대부분은 그냥 핑계에요 핑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기 때문에 내세우는 핑계.
aa 2009/10/25 18:17 # 삭제
기가 막히는군."모체의 신체적 자율권 > 태아의 생명권" 이란 얘기죠?
생명이 모두 보호받아야 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인간" 의 생명은 모두 보호받아야 마땅할텐데요?
윤리적인 한계로 "태아는 인간이 아니다" 고 못박는 발언만 안했다뿐이지 사실 이것에 기초하지 않으면 전개조차 할 수 없는 논리를 펼치시네요.
aa 2009/10/25 18:29 # 삭제
태아가 인간인지 아닌지를 쟁점으로 보지 않는다고? 웃기는 소리..법적으로 천부인권사상적으로 인간에게 보장된 두 권리가 상충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을거다.
이럴땐 어떻게 처리하덥니까? 좌파선생?
말해. 차라리 말해 버려 태아는 인간이 아니고 모체에 딸린 부속물같은 거라고.
aa 2009/10/25 15:50 # 삭제 답글
섹스 많이 하고, 낙태 많이들 하세요. 어차피 결혼할 여자도 아닌데 뭔 상관임. 잘 대주기만 하면 돼.
마노 2009/10/25 17:14 #
바로 님같은 분들 때문에 남자들이 마초니 뭐니 하는 소리를 듣는거 같네요. 젠장.
앤윈 2009/10/25 17:16 #
사회 다수의 구성원이 이렇지는 않을 거라고 이걸 보는 여성들도 생각할 거에요 -_-;
aa 2009/10/25 17:37 # 삭제
낙태 하래도 불만이래 -_-하라고요. 니들맘대로 많이들 해 ㅇㅋ?
마노 2009/10/25 22:11 #
이런걸 보고 스스로 ㅄ인증 한다는 건가요?
ㅎㄹ유ㅜ 2009/10/25 15:56 # 삭제 답글
아..!! 앤윈님의 어머님께서 '여성의 낙태 선택 권리'를 행사하셧어야 했는데!!! 참 안타깝네요 ㅜㅜㅜㅜㅜㅜㅜ
한심 2009/10/25 17:09 # 삭제
니딴에는 독한 말이라고 한거같은데 걍 ㅄ으로 보임
asdf 2009/10/29 01:07 # 삭제
어딜가나 이런 병신들 꼭 있네
aa 2009/10/25 16:04 # 삭제 답글
태아의 지위부터 명확히 해야겠네. 하나의 인간인지 아니면 단순히 모체의 부속물인지, 인간이라면 어느 순간부터 인간인지 같은.그리고 애 낳은 다음에 못키우겠으니까 내다 버리는건 어떻게 생각하실려나?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상황? 보육의 사회화가 미진한 사회의 잘못? 난 진심 결혼할 여자만 아니면 낙태를 하던 뭘하던 관심없지만 글쓴이에게서 나는 자기합리화 냄새는 솔직히 역겹네.
마노 2009/10/25 17:18 #
그렇다면 그 진심 결혼할 분이 낙태를 하셨던 과거를 지닌 분이라거나, 혹은 그분이 어떤 이유로 낙태를 원한다면 어떻게 하실련지?
aa 2009/10/25 17:39 # 삭제
그렇다고 바로 관계를 정리하진 않겠죠. 일단 어떤 이유인지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이유가 영 아니다싶으면 낙태하라 그러고 헤어져야죠.
마노 2009/10/25 22:15 #
그럼 그 이유가 옳은거 같으면 낙태시키고 결혼하는 건가요? 그리고 결혼 후 낙태 사실이 들어나면 어쩌시려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aa님은 자기 여자에게만 관심있는 분인거 같으니 말이죠.(애시당초 아예 관심이 없었으면 자극적인 글을 쓰지말고 지나갔어야지, 개념없는 글을 쓰는 이유는 뭔지 원...)
aa 2009/10/26 00:33 # 삭제
네. 옳은거 같으면 낙태시키고 결혼합니다. 결혼 후 낙태사실을 알면요? 강간을 당했다거나해서 비의도적으로 임신을 해서 한 낙태면 뭐라 안하죠. 여기서 피임을 제대로 안했다거내 개념없이 몸굴리다 새끼밴건 비의도적인 임신축에 못낍니다.제 여자에밖에 관심은 없긴 한데요. 낙태를 하던 말던 좋으니까 했으면 했다고 이렇게 말해주는 글쓴이 같은 여자는 늘어나면 좋겠네요. 개념이 없긴 뭘. 없어봤자 글쓴이만 할까.
딸기타르트 2009/10/25 17:09 # 답글
어제 글을 읽고 무언가 남기고 가고 싶었던 말들을 오늘 글에서 읽고 가네요~적극 공감하고 갑니다.
나야스 2009/10/25 17:41 # 답글
"태아는 생명이지만 그 전에 여성 신체의 일부다(따라서 잘라낼 수도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은 낙태가 썩어들어가는 손 하나를 자르거나 암세포를 적출하는 것과 같은 레벨로 간주될 수 있다는 의미이십니까?
앤윈 2009/10/25 17:43 #
뭐든 간에 완전한 동일시는 위험하죠. 썩어 들어가는 손이나 암세포와 태아가 '같다'라고 말할 순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라내야만 하는 것과 잘라낼 자유가 주어지는 것은 또 별개죠. 하지만 신체의 자유권이라는 의미에서만 이야기 한다면 비슷한 이야기로 등치시킬 수 있을 것도 같군요. 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바꿔버릴 중요한 일이기도 할 거구요. 자기 삶을 통제할 수 있거나, 그렇지 않거나의 중요한 갈림길에 있도록 하는 문제니까요.
나야스 2009/10/25 18:15 #
네 알겠습니다. 제가 보고 느낀 바를 트랙백으로 정리해 봤는데, 괜찮으실지 모르겠습니다.
Bloodstone 2009/10/25 19:33 # 답글
저는 아이들 좋아합니다만, '생명의 가치'라는 미명 하에 독자적인 사고와 생존 모두 불가능한 녀석을 인간이라고 규정해 버리는 것도 문제가 있죠.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나는 것과 태어나지 않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개인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더 나은 길인지 또한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낙태를 할 수 없어서 낳은, 가지고 싶지도 않았고 낳고 싶지도 않았던 아이라면 그다지 기르고 싶지도 않을 텐데 말이죠.
fdg 2009/10/25 19:43 # 삭제
정신박약아도 돌봐주는 사람 없으면 생존 불가능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이성적인 사고도 불가능합니다. 님 말씀대로면 정박아는 그냥 죽여버리는게 사회적으로 낭비도 적고 속 시원하겠군요. 게다가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나는 것과 태어나지 않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개인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더 나은 길인지 또한 논의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이명박의 씹팔번 레파토리였습니다.
제발 부탁인데, 님은 이명박 그동안 욕 안하셨길 바랍니다. 말하는 거 하나하나가 정말 가관이시네요. "단순히 낙태를 할 수 없어서 낳은, 가지고 싶지도 않았고 낳고 싶지도 않았던 아이라면 그다지 기르고 싶지도 않을 텐데 말이죠"라는 말은 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전근대적인 유교적인 관점에서나 나올 수나 있는 말이거든요?
님은 어디 조선시대에서 살다가 현대로 오셨습니까?
앤윈 2009/10/25 19:47 #
장애아면 낙태할 수 있다는 이명박의 얘기는 부모의 의사와 상관없이 장애아의 생존문제를 무시한 거구요. 장애아면 낙태할 수 있다는 거랑, 장애아건 아니건 상관없이 여성 자신의 신체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거랑 어떻게 같습니까. 그건 그냥 편견의 반영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여성의 결정에 대해선 그다지 고려가 없는 발언이구요. 그리고 지금 여기서 '사회적 낭비' 얘기가 왜 나오는 겁니까. '사회적 낭비' 같은 사고같은 게 정말, 이명박식 사고죠.
Bloodstone 2009/10/25 19:48 #
'인간'이라는 관념을 어디까지 확대시킬 수 있느냐, 또는 인간의 생명은 다른 생물의 생명보다 얼마나 더 중요한 것인가에 대해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논의가 진행될 수 없지요. 태아의 '생명'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생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채식만 하고 식물의 뿌리나 씨앗은 먹지 않는다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렇지 않다면 전 인정할 수 없군요.자식을 부모의 소유물로 보고 아니고 간에, 가족의 애정과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가 행복하기는 쉽지 않죠. 낙태를 하지 않아도 될,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보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관들이 없다면 그 아이의 개인적 행복은 어차피 보장되지 않을 겁니다. 세상에 던져 놓기만 하고 알아서 살든지 말든지 하라는 사고 방식은 여태까지 인간의 인구 증가와 생활 환경 악화에 동시에 기여해 왔죠.
뉴뉴늅 2009/10/25 20:00 # 삭제
어이쿠 이거 뭐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님앞에선 생명을 논할수 없겠네요, 생명을 보호하는 것과 그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또다른 생명을 해치는 일은 모순되어 있지만 자연의 섭리이고, 사람은 그러한 모순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접근은 논리적으로 쿨해보일지언정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배제해야할 논리죠.
fdg 2009/10/25 20:02 # 삭제
낙태 문제에 있어 여성 자신의 신체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말은 말 그대로 2개 이상의 가치에 대한 저울질을 내포합니다. 그 중 하나의 가치는 태아의 생존권은 존중 받아야 받지 않아냐하느냐에 관련된 개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이나 당신이나 결국 이 가치를 열등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당신 스스로도 "중요"라는 단어를 쓰신 거겠죠. 무의식적인 고백인 겁니다. 따라서 당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궁극적으로 이명박과 본질적인 이념에서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 이념이란, "효율의 관점에서 납득될 수 있는 사정이 있다면, 태아 혹은 장애아는 부모의 소유물이지, 엄연한 인격권을 가진 개체가 아니므로, 페기될 수도 있으며, 이를 사회가 용인할 수도 있다"단지 이명박과 당신이 다른 점이 있다면, 이명박은 그 "효율"의 잣대를 사회적인 노동력 혹은, 장애아 자신의 복지의 정도(참으로 역겹고 토할 거 같은 위선입니다만)로 볼 뿐이고, 당신은 그 잘나빠진 "여성의 결정을 반영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정도"로 볼 뿐이죠. 도찌니 개찌니고 하나마나한 뻔한 궤변입니다.
편견? 편견이라는 건 팩트를 제대로 볼 줄 모를 때만 통하는 지적입니다. 단순히 사회 통념상으로 낙태 여성=>약자=>따라서 비판은 불가한 대상이라는 웃기지도 않는 정신병적인 공식이 틀어박힌 사회의 구성원만이 낙태 합법화 비판이 편견으로 보이겠죠.
"여성의 결정"?
여성이 무슨 대단히 존중받아야하며, 항상 보호받아야 하는 특권적인 계급이라도 됩니까. 게다가 불법 낙태 여성은 살인 행위의 엄연한 동조자입니다. 불법 행위자의 결정은 마땅히 존중받아야하는 것처럼 단정하는 것, 저는 결코 용납 못합니다.
사회적 낭비? 이건 또 무슨 얼토낭토 않은 난독증이신지 모르겠는데
fdg 2009/10/25 20:03 # 삭제
어이쿠 이거 뭐 부처님이나 예수님도 님앞에선 생명을 논할수 없겠네요, 생명을 보호하는 것과 그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또다른 생명을 해치는 일은 모순되어 있지만 자연의 섭리이고, 사람은 그러한 모순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접근은 논리적으로 쿨해보일지언정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배제해야할 논리죠.-----------------------------------------------------------------
불법 낙태 용인=>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또 다른 생명을 해치는 자연의 섭리라는 공식 자체가 오류네, 여기서 웃으면 되는 건가.
fdg 2009/10/25 20:04 # 삭제
Bloodstone /아예 그러세요. 커밍아웃 감사요. 무슨 커밍아웃인지는 여기서 강조 안해도 아실듯.
앤윈 2009/10/25 20:07 #
특권적인 계층이라고 누가 말하던가요. 그냥 임신한 당사자일 뿐이죠.
뉴뉴늅 2009/10/25 20:16 # 삭제
fdg//님한테 한 얘기가 아니라 Bloodstone씨한테 한 말입니다. Bloodstone씨가 '채식만 하고 식물의 뿌리나 씨앗은 먹지 않는다면 인정하겠습니다만'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식물의 뿌리나 씨앗, 혹은 고기를 먹기 위해 생명을 해치는건 자연의 섭리죠.
앤윈 2009/10/25 20:18 #
fdg님이 그걸 못 알아들으신 거 같진 않은데...
fdg 2009/10/25 20:22 # 삭제
뉴뉴늅/예 제가 헷갈렸습니다.
앤윈 2009/10/25 20:22 #
헐ㅋ
Bloodstone 2009/10/25 21:36 #
결국 '인간의 생명이기 때문에' 라는 순환론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과연 인간의 생명은 더 소중한가 하는 문제와 과연 인간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결론이 없으면 전혀 무의미한 논의 같군요.키배는 빨리 그만두는 쪽이 승자라죠.
Bloodstone 2009/10/25 21:36 #
세상의 윤리학자들이 왜 생명의 가치를 붙들고 그렇게 고민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뉴뉴늅 2009/10/25 21:48 # 삭제
윤리학자들이 인간의 정의를 놓고 어떻게 씨름을 하던지간에 그와는 별개로 사회 구성원간에 통용되는 규범과 법률은 존재하고, 그에 따르면 낙태는 범죄이자 비윤리적인 짓이거든요, 뜬구름잡는 소리로 얼버무리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원.
asdf 2009/10/26 07:18 # 삭제
어떤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모든 생명의 가치를 동등하게 볼 수도 있지만,사회적으로 합의된(만장일치로 오해하지 말기를) 상식과 그에 기초한 법의 관점에서는 인간의 생명은 다른 생물의 생명의 가치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아를 인간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가 문제가 되는 거죠.
설혼 태아가 100% 완전한 인간은 아니더라도 여타의 동식물보다는 더 존엄한 가치를 지니는 생명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인 사회적 합의이고 일반적인 법의 관점입니다.
여기서 무슨 부처님 앞에서 염불외는 듯한 얘기는 불필요한 논점 회피일 뿐이고,
또한 거기에는 위에 분이 지적하셨듯이 이명박 내지는 히틀러적인 가치관마저 엿보여 섬뜩할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스스로 진보적인 가치관을 대변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kkkclan 2009/10/26 08:32 # 삭제
근데 얘 간다면서 자꾸 오네
2009/10/25 19:3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앤윈 2009/10/25 19:43 #
악, 사실 전 신고도 안하고 방금 전에(← )
지징 2009/10/25 20:10 # 답글
개또라이들 버려버려 아오-_- 머 저딴 잉여들이 눈 똑바로 뜨고 살아 걸어다니고 있는거지?
앤윈 2009/10/25 20:12 #
아냐, 담론을 생산하는 측면에선 비잉여... 나 자율주의적이야? 비판할 거야? 나이브해? ㅠ_ㅠ
지징 2009/10/25 22:59 #
아냐 그래 담론 생산...그치만 생각도 안해보고 막말하는 것들은 필요업서 ㅇ<-<
앤윈 2009/10/26 00:37 #
그치... 하지만 일정한 시기가 되면... (이하 생략) / 와 우리 너무 사람들이 ㅋㅋㅋㅋㅋㅋ 희망 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나무 2009/10/25 21:25 # 답글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지?애 키우기 싫다. 책임지기 싫다. 그래서 애 떼련다..... 라고 말이지
무슨 여기에 거창한 여성인권이 들어가고 자기결정권 운운하냐?
그냥 솔직하게 말해라.
애 낳기 싫어서 죽이겠다고.
그리고 니들 부모가 "너 키우가 힘들어서 죽일래" 해도 아무말 하지 마라.ㅇㅋ?
Picketline 2009/10/25 21:26 #
세상 참 편하게 산다.
소나무 2009/10/25 21:37 # 답글
ㄴ편하게 사는건 니네들이지책임질 일 하고 책임지기 싫으니까 죽이겠다는거 아냐?
dd 2009/10/25 22:06 # 삭제 답글
여기 이글루스에서, 벨리에 글이 하나 오른적이 있었다.어떤남자분이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강요했고, 하게 했다는 글이었다.
그 글은 잠잠하더라. 난 낙태 반대론자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른 반응에 혼란스럽다..
적어도 똑같이 대우해라.
악플러 2009/10/25 22:39 # 삭제
일단 이 글이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보게 된 것은 이 글을 트랙백한 pep군이라는 사람 글이 먼저 이오공감에 올랐기 때문이다. 조회수가 일단 다르니 반응도 다른 거 아니냐. 좌표나 쎄우고 말해라
dd 2009/10/25 23:04 # 삭제
이오공감에 올리려는 사람조차 없었다는것 부터도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는거다.게다가 글도 이보다 더 저질이었다.
aa 2009/10/26 00:35 # 삭제
본적도 없거든요? -_-열폭자제요.
dd 2009/10/26 03:20 # 삭제
제가 열등감을 느낄 부분이 없군요.
dd 2009/10/26 03:24 # 삭제
글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저말고도 네덧분은 댓글쓰신분 있었으니까
dd 2009/10/25 22:18 # 삭제 답글
여기서 댓글쓰는 사람들, 정말로 낙태 반대론자들 맞나?
마 2009/10/25 22:47 # 삭제
낙태관련글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댓글 달아야 낙태 반대론자라는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음.
dd 2009/10/25 23:02 # 삭제
마/ 그런의미로 쓴 말이 아닙니다. -어떻게 이렇게 짧은 글에서 그런 해석이 나오나요..;-제가 위에 쓴 글과 함께 보시면 이해될겁니다.
존중 2009/10/25 22:23 # 삭제 답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괴로운 결정을 내릴 뒤 수 없이 많은 밤을 잠 못자고, 외상후 스트레스 PASS에 시달리고 있는 많은 여성들을 봤습니다. 그 여성들의 사연은 여러가지... 혼인빙자강간 뒤 남친의 배신이나, 혹은 근친상간.. 피임상식의 부족이나 낙태에 대한 불법 여부를 모르는 등 너무도 많았습니다.한 여성이 낙태를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는지 악플 단 사람들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다. 1980년대 이전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산아제한의 한 방법으로 낙태를 했던 그대들의 부모님, 친척분들, 동네 아줌마들은 수십년 동안 외상후 스트레스로 이미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삶을 살기도 합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합니다. 다른 의견에 대한 포용이 전제되지 않은 자신의 주장 펼침은 독선과 아집이라고 생각되며, 그러한 사회는 민주적이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 임신 초기의 낙태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그렇게 합법화 되어 있고,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법이라는 것은 이상적이기 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사회경제적 상황 등으로 아이를 낳지 못할 경우 정부에서 보육시설 마련, 보육비 마련 등으로 미혼모들의 양육을 적극 도와주는 사회 제도를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앞서 제발 실질적인 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대로된 교육을 시켜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대책 마련을 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세금으로 연말마다 멀쩡한 땅이나 파지 말고, 제대로 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법집행을 통해 국민들이 헛갈리지 않게 하십시오. 낙태죄는 있으면서 법집행이 안되는 이중적인 모순 때문에 더 혼란만 가중되고 국민들 준법정신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asdf 2009/10/26 07:22 # 삭제
저기... 일단 님의 난독증부터 고치고 오시죠.이 글을 쓴 사람이 하는 말은 그런 낙태 여성들의 죄책감이 불필요한 것이었다는 주장이거든요.
휴 2009/10/29 12:51 # 삭제
asdf//아니... 당신의 난독증부터 고쳐야 합니다.>>제가 괴로워했던 만큼 똑같이 괴로워했을 혹은 괴로워하고 있을
스스로 느끼는 죄책감에 사회에서 얹어주는 죄책감까지 가지고 몸부림 치고 있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게 원문 첫머리니까요.
불필요하다는 건 너무 많다는 얘기임.
그리고 불필요해도 여전히들 갖고 있고 님이 낙태하나라마 해봤자
이 분이 불필요해다고 주장해봤자 다들 갖고 잇을 거라는 게 변하지 않음.
네가 뭐라고 씨부렁대도 다들 죄책감 가지니까 좀 셧업해라.
ㅇㅇ... 2009/10/25 22:32 # 삭제 답글
남자들이 자기가 애 안 낳는다고 좀 막말하는 기미가 보이네요.그럼 잠시 바꿔봅시다.
당신 한 몸도 제대로 건사 못 할 정도의 경제상황입니다. 학생이든 알바생이든 뭐든간에요.
그런데, 예전 여자친구가 어제 낳은 당신 아이라며 던져주고 갔습니다.
정말로 핏덩이이기 때문에 어디에 맡길 수도 없지요.(어린이집도 3개월 이전은 안 받아줍니다) 여자친구에게 다시 돌려보낼 수도 없습니다. 골방에서 당신이 온전히 돌봐야 합니다. 애가 울어도 똥을 싸도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를 덜렁 받았습니다. 이 아이에 대해서 애초에 드는 생각이 무엇이겠습니까?
ㄹㄹ 2009/10/25 22:38 # 삭제
구지 그렇게 쓰지 않아도, 연인 사이에 임신하면 남자쪽에서 낙태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요.꼭 여자만낙태를 찬성하고 남자는 반대하고 이러진 않습니다.
악플러 2009/10/25 22:41 # 삭제
솔직히 막말을 먼저 한게 누군가? 사실 여기 있는 악플들은 꼭 낙태를 반대해서 악플을 남기는 것이 아니다. 글쓴이의 뻔뻔함에 놀랐을 뿐이다.
ㅇㅇ... 2009/10/25 22:43 # 삭제
ㄴ 아 알아요ㅠㅠ 다만 여기서 험하게 말하시는 분들중에 남성분들이 많아 보여서요...일반화 죄송합니다
ㅇㅇ... 2009/10/25 22:44 # 삭제
ㄴ악플러: 반대를 위한 반대인가요. 그것도 좋아보이지는 않는데요
나야스 2009/10/25 22:46 #
"아이에게는 미안하다"는 한 마디만 있었어도 이 상황은 아니었을 겁니다.
마 2009/10/25 22:53 # 삭제
박수도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것 쯤은 기본이죠.다만, 아래글과 윗글을 쓴 글쓴이가 여자이니 여자가 무책임하다쪽으로 나오는거 아닌가 합니다만, 남자가 그런글을 썻다면 남자가 무책임하다는 글이 나왔겠죠.
. 2009/10/26 00:39 # 삭제
마// 별로 그런 것 같진 않네요. 위에 달린 덧글 보면.Commented by dd at 2009/10/25 22:06
여기 이글루스에서, 벨리에 글이 하나 오른적이 있었다.
어떤남자분이 여자친구에게 낙태를 강요했고, 하게 했다는 글이었다.
그 글은 잠잠하더라. 난 낙태 반대론자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른 반응에 혼란스럽다..
적어도 똑같이 대우해라.
asdf 2009/10/26 07:26 # 삭제
저기...이 이야기를 이 글의 논리대로 적용시키자면,저 남자분은 그 아이를 죽여서 암매장시키고 난 후에도 전혀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말이에요.
물론 태아와 신생아는 다르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신생아 역시 부모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고 부모의 행복추구권을 방해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지나친 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답없다 2009/10/25 23:27 # 삭제 답글
여기서 낙태를 경험한 글쓴이를 비난하는 악플러니 나야스니 하는 애들.무슨 소릴 해대도 아무 고통이 없을, 이미 죽어 없어진 생명을 변호하는 게 숭고해보이겠지.
살아 숨쉬는 한 여자를 두번 죽이고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할 쓰레기들이니까.
ㄴㄹㅇ 2009/10/25 23:47 # 삭제
지랄한다. 그럼 용산 추모하고 그런 건 죽어 없어진 시체 한테 집착하는거냐
Lapapam 2009/10/26 00:08 #
애초에 블로거 주인분 대하는 태도들이 글러먹었네요아무리 자기가 보기에 고깝고 이상해도 그런식으로 글싸지르는건 좀 아니지 싶다ㅉㅉ
asdf 2009/10/26 07:28 # 삭제
헐.. 그런 대체 왜 혜진이, 이슬이의 생명권을 변호해야 하냐?좀 생각이란 걸 하고 글을 써라...
너야말로 답이 없는 인간이니 제발 눈팅만 해라.
Lacrima 2009/10/26 01:20 # 답글
낙태를 한 여성, 여성의 뱃속에 있는 태아의 권리, 입양시킨 여성, 애를 낳아 혼자 키우는 여성.여성과 태아는 있는데 도대체가 '남자의 책임'이란 단어는 찾기가 참 힘드네요.
남녀성논란 하냐고 덱덱거리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임신이라는거 자체가 남자와 여자 둘이 있어야 가능한거잖아요?
문제의 근본자체가 '남성'과 '여성' 둘이 만나 한 일인데.
(아님 낙태하는 여자들은 다 처녀수태한 마리아인가요 ^ㅂ^)
전 이분의 글이 100%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위에 무개념 리플들처럼 역겹다느니 그딴 감정은 안드네요.
그리고 저 무개념 리플 단 사람들중 과연 여자의 비율이 높을까요 남자의 비율이 높을까요?
자신있게 내기할 수 있습니다. 후자라고.
선인장 2009/10/26 01:24 #
애초에 이 글의 글쓴이가 남친에게 알리지 않았다는데 남자측을 욕할 건덕지가 있나요?남친에게 알렸는데 남친도 낙태하자고 했으면 같이 까였겠죠.
Lacrima 2009/10/26 01:26 #
전 지금 이 분의 남친을 욕한거 아닙니다.무개념 리플이라고 두번 반복해서 썼습니다만..^^
물론 여기서는 이 분의 남자친구를 욕할 수는 없지만
근본적으로 여자가 임신했을때 그 대상자에게 맘편히 얘기할 수 없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자체가 답답해서요
선인장 2009/10/26 01:38 #
그러니까 글쓴이가 남친에게 알렸어야 남자의 책임에 대해 이야기할 여건이 마련되는 거죠.일반론적으로야 당연히 남자도 책임을 져야 하고 책임을 논해야 합니다만, 이 글에 한해서 보자면 여자의 책임만 말할 수 밖에 없죠.
... 2009/10/29 13:01 # 삭제
피임에 대한 앤윈님의 잘못된 지식에도 계속한 걸 보면아마 남자분도 피임을 잘 모르는 분이셨을 듯.
여기 벌써 남자분도 책임이 있고-_-
남자분이 얘기를 했다면 낙태를 찬성했을지 반대했을지는 모르는 문제.
하지만 찬성했어도 학생인 여자분, 나이 비슷한 남자분 둘다 애키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을 듯.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아마 여자분, 낙태하라고 말 나올게 무서워서 말 못한 거 같음-_-
아무튼 그래도 말했어야 함...
피임에 이어 낙태에 대한 책임도 양분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듬...
뭐 이건 이 분도 바보같았다고 후회하는 부분이고...
여자분들 이런데서 욕먹기 싫으면 남친에게 꼭 얘기합시다.
무론 이 나라는 남친이 낙태하라고 해서 낙태했대도 욕을 먹을 나라이지만.
아니 남친만 권리가 있나, 책임의 반은 애를 밴 자신에게 있는데 어째서
그 귀한 생명을 반의 권리만 가진 남친 얘길 듣고 낙태하냐,
사실은 너도 낙태하고 싶었지? 이럴 게 뻔함-_-
앤윈 2009/10/29 13:24 #
사실 전 욕먹기 싫어서라기보다는, 그 사람한테도 책임질 기회를 줬어야 했고, 제가 느끼는 고통을 같이 나눴어야 했던 거라고 보는 안타까움 정도. 전 그 사람이 하지 말라 그랬어도 했을 거고, 그 사람도 하지 말라고 안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제일 병신 같았던 건 잘못된 지식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이었다는 건데... (괜한 안심?) 근데 그건 제가 저한테 잘못한 건데 남들한테 욕 먹을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고. 뭐 그렇군요.
Lacrima 2009/10/26 01:24 # 답글
낙태하는 여자를 욕하는 것도 남자의 비율이 높고.임신이라는거에 대해 나몰라라 쌩까는 것은 100% 남자고. (여자는 자기 몸에 애 들어와서 쌩까고 싶어도 못쌩까요)
이 글에 심사가 유난히 뒤틀려하는것도 남자의 비율이 높고.
하지만 낙태도, 임신도, 평생 안고가야 할(혹은 잊을 수 없이 남겨지는) 문제가 되는것은
절대적으로 여자의 비율이 높죠.
낙태에 대해 찬반여부 깔려면 당연히 남자의 책임문제도 나와야죠. 임신은 여자 혼자 하는게 아니니깐.
aa 2009/10/26 01:30 # 삭제
임신에 대해 나몰라라 쌩까는건 100%남자지만 그와 동시에 남의 씨 내건줄 알고 키워주는건 100%남자일겁니다. 100은 너무 절대적이라면 적어도 99%는 되겠죠. 그러니 여자만 억울하다는 생각은 버리시길 권고합니다.허나 마지막의 그 의견 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낙태도 줄고 여자의 억울함도 줄겠죠. 단 친자확인 코스는 반드시 넣고요.
Lacrima 2009/10/26 01:39 #
남의 아이인데 모르고 '억울'하게 키우는 남자도 있죠.(그 반대로 결혼까지 했는데 남편이 갑자기 자기애라고 데려오는걸 키우는 여자가 있듯이요.
근데 이건 옆길로 새는거고..)
하지만 임신과 낙태는 여자쪽이 더 억울한 문제일 수 밖에 없어요.
왜냐면 남자는 (모든 남자가 이런 쓰레기라는건 아닙니다.) 여자쪽에서 임신했을때
"입 싹닫고 잠수" 타는게 가능하거든요. 하지만 여자는 절대 그럴 수 없죠.
이 말은 제가 바로 위의 글에도 썼던 얘깁니다.
(여자가 더 억울한 일이라고 동정받을 생각으로 하는 얘기 아닙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거죠.)
남자도 억울한 상황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비율로, 그리고 상황으로,
여자쪽 리스크가 절대적으로 큰 문제인게 사실입니다.
임신과 낙태라는 문제의 상황발생 근원과, 사회에 기본적으로 박혀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길 권고합니다.
친자확인 코스 의견은 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귀고 있던 '애인'이든, 아니면 '바람'핀 상대든 뭐든간에
'아버지의 책임'을 확실히 물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거니까요.
aa 2009/10/26 01:44 # 삭제
저는 남자가 임신시켜놓고 쌩까는것, 남자가 다른 씨를 자기건줄 알고 키우는것 전부 뿌리는 것다고 봅니다.양쪽 다 "결국 애는 여자가 낳는다" 라는 점에서 비롯되죠. 어느쪽이 더 많은지는 조사해본 적도 없고 조사한 결과를 읽어본적도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솔직히 남자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임신과 낙태에서 여자가 더 불리하고 억울한 입장에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게다가 단순히 수량적으로 비교해보면 아마 뻐꾸기 알 키우는 아빠보단 남자한테 쌩깜당하고 낙태하는 여자의 케이스가 더 많겠지만, 한번 당할때 드는 비용은 천양지차인지라.
... 2009/10/29 13:03 # 삭제
친자확인 코스 좋죠.생물학적 친아버지, 진짜 아버지가 책임을 져야지 엉뚱한 사람이
책임을 지게 하는 건 여자들도 바라지 않을듯-_-
이래야 꽃뱀이니 어쩌니 욕먹을 일도 없고.
아무튼 친자확인 좋고, 그거 나면 반드시 절반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함.
뭔가 2009/10/26 03:31 # 삭제 답글
막말로 남녀 스섹할때 '아 피임안해서 애만들고 낙태해야지~' 이러면서하는것도 아니고. 일단은 피임부터. 경구+콘돔 함께 하심이.
그리고 낙태를 법으로 어떻게 한다고 떠드는것보단, 당장 교육부터 단단히 시키는게 좋을듯요.
정작 수술대에 오를 여자들도 정말로 싫잖아요.
앤윈 2009/10/26 06:58 #
전 단지 '피임을 못해서 임신하는 케이스'만 얘기한 건 아닙니다. 제가 그런 케이스긴 했지만, 그런 케이스가 아니라 다른 케이스라고 해도 여성의 선택이 존중받아야 된다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수술대에 오를 여자들도 싫겠죠. 하지만 정말 싫은 그 일을 감당해야 되는 건 그 여성입니다. 그러니까 그건 그 여성이 결정하게 해달라는 거죠.
kkkclan 2009/10/26 08:46 # 삭제 답글
앤윈 짱이다 민중의례로 시끌시끌하던 뉴밸을 한방에 엎어버렸어 우왕
백범 2009/11/06 16:33 # 답글
님은 본문에 이명박을 비판하셨는데, 장애아는 낙태해야 된다는 이명박의 생각이나내 몸이니까 내가 원할때 내 맘대로 하겠다 그래서 낙태해야 된다는 님의 주장이나 뭐가 다른지 전 모르겠네요.
앤윈 2009/11/09 15:00 #
트랙백 거신 글들 읽어보면 제가 설명해도 영원히 모르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