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노동자대회 전야제에 다녀왔다. 좌빨인데 모










 의미없이 모에화 김소연 위원장님
 …… ㅈㅅ

 근데 오늘 웃기도 하시고 박수도 치시는 거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흐뭇하고 기뻐서 ㅠㅠ 웃고 있는 걸 그리고 시퍼쩌여 ㅠㅠ 힘내세요, 언니야들. 언니야들이 세상에서 제일 이뻐요.












 아무튼 비정규직노동자대회 전야제를 마치고 왔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이남신씨가 기륭전자 승리한다,를 외치고 나서 이랜드, GM대우를 외치기 시작했을 때. 하나 둘씩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오는 비정규직 투쟁사업장들. CMC요! 코스콤이요! 하이텍이요! 재능학습지! 신용보증기금! 외치고 외치다가, 나중에 끝에 가서 한 번 더 외치자고 하고는 중간에 얼버무리고 들어가시드라.

 정말
 어쩜 이렇게 많을까.


 중국으로 공장을 옮겨버리겠다는 기륭전자는 대화를 하려는 생각은 커녕 구사대, 경찰, 용역의 알흠다운 협력을 보여줬다고 하고. (아 슈ㅣ바 영상 보면서 눈물 나서 혼났다. 어쩜, 아, 정말로 어쩜 ㅠㅠ) 이랜드는 홈플러스 쪽을 상대로 길게도 싸우고 있다. 다른 투쟁사업장이라고 뭐 조금이라도 더 나을까만은, 이렇게도 많을 수가. 일본은 90%가 비정규직이라던 나카지씨 말이 떠올라서 가슴이 철렁하더라. 아,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되는데.

 비정규직이 코앞인 대학생(…)이라고 흔히 지칭되는 나부터도 그르타. 우리 엄마는 비정규직이었다. 내 친구들 중에도 비정규직 참도 깔려있다. 언제 잘릴지 모르고, 얼마나 더 일해야할지도 알 수 없고, 시간도 일의 양도 정할 수 없고, 정해져 있지도 않고. 아키하바라에서 웬 청년은 비정규직이라 언제 잘릴지 모르는 삶을 두려워한 나머지 매일 그걸 인터넷에 기록하다가 칼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더라만은.

 자본이 우리한테 보여주는 미래는 그저 그거 하나 뿐이다.정규직으로 해 주는 거보다는 사람을 일회용품으로 만드는 게 훨씬 유익하다는 거. 그래야만 제대로 축적된다는 거.


 내일 오후 2시에 비정규직노동자대회가 대학로에서 열린다. 김소연 분회장님을 팔다리 떠메고 나가던 바로 그 경찰청은 여전히 허가를 안 해 준 모양이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는 저 아름다운 언니야들, 그리고 우리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서 에브리바디 함께 나가서 외치지 않겠는가. 비정규직 철폐하라고.

 우리 중 누구라도 일회용품이 될 순 없지 않겠슈.


덧글

  • 김성일 2008/10/26 06:3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앤윈 2008/10/29 03:04 #

     뭐 덧글은 문자로 보내셨나여
  • 아이 2008/10/26 10:41 # 답글

    글 엮고 가요.
  • 앤윈 2008/10/29 03:04 #

     네:)
  • 카렌 2008/10/28 11:56 # 답글

    헉 모에화 최고 ㄷㄷㄷ
  • 앤윈 2008/10/29 03:04 #

     부끄부끄
  • 2008/10/30 07: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앤윈 2008/10/30 12:12 #

     웨루캄 웨루캄♡ 자주자주 포스팅 해주세여ㅠㅠ 기다리고 잇슘매! 신과 같은 짤방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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