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베르테르 효과라고 규정지어 버리면 그 사람들의 죽음이 얼마나 가벼워지나. 마치 그 사람들이 다 최진실 씨 때문에 죽은 것처럼. (물론 최진실 씨의 죽음은 가슴아픈 일이지만은)
아무튼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이 붙어서 불리고 있는 장채원 씨와 김지후 씨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두 분 다 성소수자셔서 마음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친구한테 했다.
"몸이 아플 때 먼저 아파지는 부분이 제일 약한 거라고 하잖아. 사회도 마찬가지인 거지 뭐."
취약한 부분.
가슴이 먹먹해졌다. 한 쪽이 푹 꺼져있는 지구본 보는 것 마냥. 이런 사회를 이루고 있는 저 '취약한 사람들'은 어떻게 삶을 떠올리고, 어떻게 세상을 헤쳐가고, 어떻게 죽음을 떠올리는 걸까. 마음이 많이 아프다. 취약한 건 당신들이 아니에요. 당신들을 죽을 때까지 벼랑으로 몰아갔던 이 사회가 취약한 거지.
김지후 씨가 커밍아웃 하고 나서 모든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거의 울 뻔 했다.










덧글
StarLArk 2008/10/08 19:02 # 답글
글을 정말 많이 올리시네요
앤윈 2008/10/08 19:03 #
재미붙었나봐요…
NMH 2008/10/09 02:03 # 삭제 답글
붂끄러운줄알아야지!
앤윈 2008/10/09 02:04 #
과연 님이 집권했을 때 금융위기가 일어났으면 님이 신자유주의가 문제라고 할 수 있었을까여 부끄러운 줄 알아야져 어????